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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학습병행 제도의 구조와 지원혜택, 참여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점들을 한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정보가 여러분의 진로 선택과 인력운영에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일학습병행 제도 개요와 참여 이점
일학습병행은 학교에서 공부만 하거나, 반대로 현장에서 일만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일’과 ‘학습’을 동시에 진행하는 제도입니다. 독일·스위스 도제식 직업교육 모델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손질해 도입한 만큼, 단순 인턴이나 현장실습이 아니라 국가가 체계적으로 인정하는 직무훈련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참여자는 학습기업에서 근로계약을 맺고 실제 직원처럼 근무하면서 기업현장교사에게 직접 업무 노하우를 배우고, 인근 대학이나 훈련기관에서 이론교육을 병행합니다. 다시 말해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장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경력과 학습을 따로 준비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정 기간 정해진 시간만큼 훈련을 이수하면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거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일학습병행 국가자격을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자격은 단순 수료증이 아니라 공식 국가자격이기 때문에 이력서나 경력 관리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특히 아직 진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못한 청년층에게는 대학 진학이나 일반적인 취업 준비보다 더 직접적인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통로가 됩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새로 채용한 인력을 자체 기준에 맞춰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어 인력난을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회사에 적합한 핵심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현장에서는 “현실에 맞는 실무형 인재를 찾기 어렵다”는 말이 많은데, 일학습병행은 바로 이 간극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근로자 지원내용과 2025년 기준 주요 변경
일학습병행은 단순히 교육 프로그램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학습근로자 모두에게 다양한 재정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먼저 기업은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과정 설계를 위한 훈련과정 개발비, 현장에서 사용할 학습도구 구입 및 컨설팅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교육체계를 갖추는 초기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 훈련이 시작되면 OJT와 Off-JT 훈련비가 지원되는데, 직종·기업 규모·훈련유형 등에 따라 시간당 단가와 지원율이 달라집니다. 이 지원금은 학습근로자의 임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는 훈련비이기 때문에, 기업이 자체적으로 모든 교육비를 부담하는 것보다 훨씬 수월하게 장기 교육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학습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훈련장려금, 기업현장교사 수당, HRD 담당자 수당 등도 있어 훈련에 투입되는 인력의 추가 업무 부담을 어느 정도 보전해 줍니다. 예전에는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채용특별장려금 등과의 중복지원 제한 문구가 많이 언급되었지만, 지금은 당시 한시사업이 종료된 만큼 “다른 인건비성 지원사업과는 중복 수급이 불가할 수 있다”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학습근로자 입장에서는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받으면서도 재직기간 동안 국가자격 취득, 직무 전문성 강화, 향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까지 동시에 노려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병역·우대혜택, 참여 자격과 유의사항
일학습병행은 훈련을 마친 뒤에도 여러 가지 부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병무청에서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일학습병행 과정과 도제식 교육을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위한 기준 중 하나로 보고 있어, 관련 자격을 취득한 분께는 편입이나 군 특기병 선발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조달청,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등 여러 기관에서도 일학습병행 참여 기업에 대해 각종 평가·인증에서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참여할 수 있을까요. 기본적으로 학습근로자는 학습기업의 정식 근로자로 채용되어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어야 하고, 재직기간이 1년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만 15세 이상이면 성인뿐 아니라 고등학생도 재학단계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체류자격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참여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참여 절차는 회사가 ‘학습기업’으로 지정되는 것에서 시작되며, 이미 지정된 회사라면 내부에서 학습근로자를 선발해 훈련실시 신고를 통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직 지정되지 않았다면 기업이 먼저 신청을 통해 학습기업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제도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정상적인 근로·훈련’이 실제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류상으로만 교육을 한 것처럼 꾸미거나 출결을 허위로 기재해 지원금을 받는 경우에는 부정수급으로 간주되어 강한 제재를 받게 됩니다.
일학습병행에 관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학습병행은 근로와 학습을 동시에 경험하며 국가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참여 요건과 운영 기준을 정확히 이해해 본인과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새로운 경력과 역량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의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오늘 안내해 드린 내용이 학습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제도를 현명하게 활용해 더 안정적인 일자리와 성장을 이루시길 바랍니다.